삼성그룹 임원 평균이 4억5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롯데와 GS그룹은 임원 연봉이 직원보다 8배 이상 많아 상대적으로 임직원간 격차가 컸다.
12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3개 상장사 임직원의 지난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등기 및 비등기 임원 포함)은 3억9천500만원, 직원은 6천790만원으로 임원이 직원보다 평균 5.8배 많았다.
삼성그룹 임원 평균이 부장급 이하 직원 연봉보다 6.4배 많은 4억5천6백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의 전체 임원 평균 연봉도 4억 6백만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10대 그룹 중 임원과 직원의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롯데였다.
롯데는 지난해 등기 임원이 6억2천만원, 비등기 임원이 2억9천200만원으로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3억1천500만원이었다. 이는 직원 평균 연봉(3천760만원)보다 8.4배 많은 금액이다.
직원 연봉 수준이 높은 현대차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은 연봉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은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3억6천1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8천850만원)의 4.1배로 10대 그룹 중 임직원 연봉 격차가 가장 적었다.
현대중공업(3개사)은 전체 임원 평균이 직원의 4.3배, 포스코(7개사)는 4.8배 수준이었다.
한편 10대 그룹의 이사회 구성원인 등기 임원은 평균 9억7천800만원, 집행임원인 비등기 임원은 평균 3억1천800만원을 받아 등기 임원과 비등기 임원의 연봉 차이도 3.1배나 됐다.
한화 등기 임원과 비등기 임원 연봉 차이가 4.9배로 10대 그룹 가운데 임원간 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SK(4.2배), LG(3.6배), 삼성·현대차(3.3배) 등이었다.
포스코는 등기 임원과 비등기 임원 연봉 격차가 1.7배에 불과해 10대 그룹 중 임원간 임금 차이가 가장 작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