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치열한 경쟁끝 유치
문광부 '사업타당' 결론불구
민자관련 검토 지연 사업차질
'1년여 표류 GTX' 전철 우려
서울과의 치열한 경쟁끝에 고양 한류월드내 유치가 확정된 'K-POP 아레나' 사업이 정부부처의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경인일보 7월 18일자 2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중인 민자적격성 검토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경기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4월부터 K-POP 공연장의 적정 규모 및 입지, 건립 비용,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검토하는 'K-POP 공연장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 지난 7월 B/C(비용편익분석:비용과 편익을 비교해 1.0 이상이면 타당성 있는 것으로 봄) 1.01로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도는 KDI에서 진행되는 민자적격성 검토가 10월께 끝날 것으로 보고, 이달 중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고시한다는 방침이었다. 또 곧바로 수익형 투자사업(BTO·Built Transfer Operate) 민간 사업자 공모를 진행,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KDI가 최근 민간기업이 공익적·수익적 차원에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경기도에 통보하면서 공연장 건립 추진계획에 잇따라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GTX 사업도 KDI의 검토가 지연되면서, 예상보다 1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결론이 내려지지 못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KDI의 검토가 빨리 끝나기만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시설사업 기본 계획을 미리 준비하는 방안을 문광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K-POP 아레나 공연장은 고양시 한류월드 테마파크내 7만9천359㎡에 2천674억원(민자 2천424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인 1만5천석 이상의 공연장 등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이경진기자
한국개발硏, 'K-POP 아레나'도 막나
입력 2013-11-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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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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