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혜영 의원이 그린 경기도의 미래는 '강한 중소기업의 메카', '삶의 질 으뜸 경기도'다.
'9988' 국내 99%의 중소기업이 88%의 고용을 창출한다. 즉 중소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경기도내 등록된 공장은 전국의 35.7%(1위), 벤처기업수 역시 전국의 30.5%(1위)로 상당한 규모다. 도내 중소기업·벤처기업이 활성화돼야 대한민국의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니다.
원 의원은 과거 부천시장 시절 부천시내 중소기업을 집적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중소기업의 메카'란 미래상을 제시했다. 부천의 경우 마땅한 부지가 없어 대기업 유치는 불가능해,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클러스터 활동을 벌였다.
금형과 조명, 부품 업종 등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잇자 관련 기업들이 부천을 찾아왔고, 또 새로운 기업들이 창업을 했다. 일자리는 늘었고 도심 경쟁력은 올라갔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도내에 흩어져있는 중소기업들을 잇는 '신(新)클러스터 사업'을 벌이면 도내 중소기업들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게 원 의원의 설명이다.
원 의원은 "(중소기업간) 융복합·협력네트워크 등을 통해 창조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를 강한 중소기업·첨단산업·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 미래비전의 다른 하나는 '삶의 질 으뜸 경기도'다. 원 의원은 "교육과 환경·복지·노동 등에 있어 우리 도의 수준은 서울에 못지않은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 이것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며 "성범죄와 교통사고로부터 마음 놓고 우리 자녀들을 키울 수 있는 선진도시가 해답이다. 삶의 질 으뜸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삶의 질 으뜸 경기도에는 노인 복지와 장애인 복지, 일자리 안정, 주거 안정, 향유하는 문화, 즐기는 레포츠 등도 포함된다.
/김민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