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6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에 착수하면서 경기 인천 지역 의원들이 지역구 챙기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노선 동시 착공, 하남선 복선전철 예산증액, 인천신항 준설, 아라뱃길, 인천도시철도 및 영종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 확충 등 국토교통위 분야 현안들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동 옹진) 의원은 국토교통위에서 "대선 공약사업인 GTX 3개 노선 동시 착공이 예비타당성 조사도 나오기 전에 일부 구간만 개통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 인천송도~청량리, 일산~동탄, 의정부~금정 구간이 동시 착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으로 140억원이 반영돼 있는 하남선복선전철사업 예산의 증액과 인천신항 준설을 위한 설계비 증액, 인천영종도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지원에 나서줄 것"을 강력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에서 제외된 수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도 아울러 촉구했다.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통일 한국을 대비한 철도노선의 한 구간으로, 서해안 권역의 남북 간을 연결하면서 여객, 화물운송의 간선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노선이지만 예산배정문제로 사업이 수년간 지연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국토철도망 계획'에 의거해 이 사업의 예산을 중앙정부가 전액 부담하는 '일반철도'로 편성·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은 국토교통위에서 "아라뱃길을 살리려면 한강~서해섬 간 여객·유람선을 확대해야 하는데, 여객수요가 있어도 한강 준설 및 선착장 문제로 운항을 못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인천아시안게임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인천도시철도 2호선 토목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4월까지 도로포장을 완료해야 하는데, 2014년 사업비 3천780억원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신장용 의원은 29일 개통되는 분당~수원 전철과 관련, 이용객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선명 변경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분당선이 연장돼 수원역까지 오는데, 분당선이라 하면 이용객들은 수원까지 오는지 모를 수 있다"면서 "노선명을 수원·분당선으로 하는게 타당한 만큼 국토부와 철도청은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의종·김순기·송수은기자
국회 상임위별 내년도 예산안 부별심사 착수
경인의원 지역구 예산 확보 총력전
GTX 3개 노선 동시 착공·인천신항 준설 증액등
여·야의원 국토교통위 분야 지역현안 반영 '집중'
입력 2013-11-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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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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