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자민련명예총재는 8일 저녁 청와대에서 부부동반 만찬회동을 갖고 양당의 '공조복원'을 공식선언했다. 두 사람은 회담을 마친뒤 3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金대통령과 金명예총재는 우선 불안정한 정치와 침체된 경제여건으로 인해 시국상황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당이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공동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또 경제의 재도약을 이룩하고 민생안정 도모 및 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국민의 정부를 함께 출범시킨 초심으로 돌아가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합의했다.
　金대통령과 金명예총재는 월 1회 정례적으로 회동키로 했으며 양당은 국정협의회와 당정정책조정회의 등을 조속히 재가동하도록 했다. /金銀煥기자·e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