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아아시아측은 3일 "내년 6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편도 기준 인천∼세부, 인천∼칼리보 항공권을 각각 최저 6만원에, 부산∼칼리보는 최저 5만원에 판다"고 밝혔다.
특가 항공권 판매는 에어아시아그룹이 이날 제스트항공을 인수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제스트항공은 안전규정 위반 때문에 지난 8월 필리핀 항공당국으로부터 운항중단 조치를 당한 적이 있는 저비용항공사로 에어아시아 필리핀의 투자를 받아 '에어아시아 제스트'로 이름을 바꿨다.
이로써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에어아시아 그룹 계열의 6번째 항공사가 됐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는 세계 항공기 시장의 최대 고객중 하나로 2015년 아세안 단일시장 출범을 앞두고 항공노선 선점을 위해 몸집 불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2011년 에어버스 A320 200대(약 185억 달러)를 주문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다시 A320 100대(약 93억 달러)를 주문해 항공 업계를 놀라게 했다.
에어아시아는 몸집을 불리면서 국제노선을 확대하고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필리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각국 국내 항공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