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 1천여명은 3일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약속 이행 촉구' 건의서를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수자원공사에 제출했다.

글로벌테마파크 추진위, 남양발전협의회, 송산그린시티지속발전협의회는 건의서에서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되었을 때는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이뤄진 게 하나도 없다"며 "정부가 조금만 더 유연하게 생각했다면 벌써 USKR는 착공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수년 동안 토지소유자인 수자원공사와 사업자인 USKR PFV간 토지가격 줄다리기 끝에 지난해 9월 사업자가 토지대금을 지불하지않아 무산 위기를 겪고 있다.

USKR 사업은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부지 420만㎡에 세계적인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 워터파크, 테마호텔, 리테일센터, 골프장 등 복합휴양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