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2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도 하네다(羽田) 공항으로 일본에 도착했다. 항공기 문을 나서며 손을 들고 있는 바이든 부통령. /도쿄 교도=연합뉴스

동북아 3국을 순방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5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바이든 부통령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홍원 국무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또 연세대에서 대외 정책에 대한 연설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부통령이 한국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7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뒤 귀국한다.

한미 양국은 바이든 부통령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중국의 방공구역식별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방안을 바이든 부통령의 방한이 끝난 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문제도 한미간 주요 협의 의제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를 미국이 공식 지지한 뒤 처음으로 서울을 찾는 미국의 최고위층 인사라는 점에서 바이든 부통령은 일본의 집단자위권에 대한 한국 내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부통령은 연세대에서의 정책 연설을 통해 한·중·일 3국 순방을 결산하면서 미국의 대(對)아시아 중시 정책을 재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