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파주시장과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10일 파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파주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 운정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만6천572㎡부지에 880억원을 투입, 지상 2층 연면적 1만9천800㎡ 규모의 농수산물유통센터를 2015년까지 건설한다. 이 곳에는 농산물판매장·식자재매장·도매집배송장 등이 들어선다.
유통센터 운영에는 파주지역 단위농협도 지분참여 방식으로 참여한다.
파주시는 농수산물유통센터 유치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및 농협중앙회와 수차례에 걸친 업무 협의를 가졌으며, 지난 9월초에는 유통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해당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을 확정했다.
농협중앙회도 지난 6월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을 확정한데 이어 9월부터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최근 이사회 의결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주농수산물유통센터는 정부가 농축산물 유통경로를 7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시키는 것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첫 건립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파주시 농축산물 유통에 일대 혁신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인재 시장은 "농수산물유통센터는 파주산 농축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직원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재 시장을 비롯해 박찬일 시의회의장, 유재근 파주시농촌지도자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 손용준 농협 파주시지부장, 관내 지역농협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