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알뜰폰'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
농협중앙회는 12일부터 농협 고양, 성남, 수원 유통센터에서 알뜰폰 판매를 개시했다.
농협은 6개 알뜰폰 사업자와 함께 수도권 3개 유통 센터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범적으로 시작하고 2014년 초 전국 하나로 클럽·마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단말기 및 요금제는 농협과 계약한 6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으로 더욱 저렴해진 기본료와 함께 통화·문자 및 데이터 기본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농협의 위탁판매에 참여하는 곳은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에넥스텔레콤, 프리텔레콤,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등 6개 사업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임대망 별로 각각 2곳씩이다.
농협 관계자는 "저렴해진 기본료와 함께 통화, 문자 및 데이터 기본용량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30∼40% 저렴한 요금에 제공 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지난 2011년 7월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낮은 인지도와 미흡한 유통망 체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사업자들이 우체국 및 유통업체들과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