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소방관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운전하던 중 길가에 주차된 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수원소방서 소속 A(36) 소방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소방장은 지난 18일 오후 9시10분께 수원시 정자동 노송지구대 인근 도로에서 테라칸 승용차를 몰다가 길가에 주차된 박모(41·여)씨의 로체 승용차와 김모(42)씨의 포터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A 소방장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216%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소방장은 "파장동 호프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