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새누리당 교섭단체가 최근 불거진 최대호 안양시장의 잇따른 측근 비리와 관련, 시장직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따른 시장 측근 비리로 인해 안양시는 사상 유례없는 난국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62만 시민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공직자들의 사기는 저하되는 등 시 명예가 실추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최근 경찰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법인 유치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 시장의 측근을 비롯 공무원, 신규 법인 관계자 등 12명을 뇌물수수와 주금가장납입 등으로 입건한 상태"라며 "지난 10월에는 안양시 박달·석수하수종말처리장 위탁업체 선정의혹으로 최 시장의 측근 3명이 법정구속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에 따라 "줄줄이 이어지는 측근 비리로 안양시 명예를 훼손시킨 최 시장은 62만 시민에게 공개 사죄하는 한편, 재판부로부터 법정형을 선고받은 측근들과 도매시장 청과법인 유치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사퇴하라
시의회 여 교섭단체 "줄잇는 측근비리 책임져야"
입력 2013-12-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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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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