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구청장·홍미영)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내년 각급 학교의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구는 내년에 교육경비지원사업 예산으로 13억원을 마련하고, 각 분야별 세부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천여만원 늘어난 수치다.

구는 특히 교육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 분야에 대한 지원 비중을 2013년도 25%에서 2014년도 50%로 크게 늘렸다.

또 맞벌이 부모를 위한 일·가정 양립환경 조성 프로그램이나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학교 구성원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벌이는 학교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지원 사업에 대한 책임성을 키우기 위해서 총사업비의 자부담 비율을 꼭 지키도록 했다.

구는 실행 계획보다 자부담 집행금액이 부족하면 그 비율에 따라 지원 금액을 줄이거나 환수키로 했다.

사업비 규모에 따른 자부담 비율은 올해와 같다.

구는 또 종일제 운영 유치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대해서는 지원물품의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모의 경제력이 학생의 성적에 영향을 주는 이른바 가난을 되물림하는 환경이 되지않는 공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서 교육 관계자 여러분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