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51·사진) 신임 인천지검 검사장은 24일 "헌법 질서와 자유민주체제의 수호를 위해 불법적인 종북세력을 과감히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검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권보호, 고질적 비리와 부정부패 척결 등 검찰 본연의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며 "고위 공직자, 공기업 비리, 서민생활 침해사범은 엄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인천시민과 함께 웃고우는 검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지역 법질서를 굳건하게 확립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차별적, 반복적 수색은 지양할 것"이라며 "수사대상자의 인권과 프라이버시, 기업활동의 존중 등 품격있는 수사를 통해 새로운 수사관행을 정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검사장은 마지막으로 "첨단화·지능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고, 급성장하는 국민들의 인권의식에 부합하기 위해 검사와 수사관의 전문화 등 검찰 내부의 능력제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