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를 내놓고 팬택과 애플은 나란히 지문 인식 기능을 도입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또 무선 인터넷의 대중화 이후 마지막 '꿈의 기술'로 평가됐던 무선충전 기능도 상당수 국내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전자업계는 올해의 스마트 기기의 주요 흐름이 내년에 더욱 가속·발전을 이룰 것으로 25일 내다봤다.
입는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의 종류와 활용이 다양해지고, 생채인식을 이용해 더욱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이용이 가능해지며 무선충전 기술도 더욱 발전해 전원 걱정이 없는 스마트 기기 생활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제조사들은 기존의 스마트폰·태블릿PC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할 전망이다.
◇ 입는 스마트 기기 다양해진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는 완전 충전시 사용시간이 25시간에 불과해 불편하다는 논란 속에서도 지난달까지 세계 시장에서 80만대 이상 팔렸다.
최소한 이 제품이 입는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구글이 내놓았던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라스도 아직 보급용 제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세계적인 화제를 낳으며 앞으로 관련 제품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도 내년에 아이워치라는 이름의 스마트 손목시계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고, 이미 제품을 내놓은 소니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입는 스마트 기기는 배터리와 발열 문제가 아직 문제점으로 대두하고 있고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이 되면 배터리와 발열 문제의 '주범'인 화면(디스플레이 패널)을 과감히 없애거나 혁신적인 화면을 장착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입고 다니는 기기의 특성상 맥박이나 피부 온도, 운동량 등을 측정해 건강관리 기능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지문인식 이어 홍채·얼굴인식까지…무선충전 기술도 발전
팬택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베가 시크릿 노트를 출시한 데 이어 애플도 아이폰5s에 지문인식 기능을 넣으면서 생채인식 기능이 새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문인식 기능은 비밀번호나 패턴 입력 방식과 견줘 사용이 더 편리하면서도 보안 측면에서는 더욱 안전하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홍채인식 기능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고, 애플은 얼굴인식 특허를 등록했으며 영상인식 감지기(센서)를 만드는 회사를 최근 인수하는 등 다른 생채인식 기능의 도입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무선 충전 기술도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상용화한 무선 충전 기술은 충전기에 정확히 얹어놓아야만 충전이 되는 자기유도 방식이었으나 충전기와 스마트폰이 다소 떨어져도 충전할 수 있는 공진 방식의 무선충전도 상용화가 머지않았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까지는 삼성전자가 공진 방식을, LG전자가 자기유도 방식을 각각 추진해왔으나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에 이른바 'LG방식'으로 불렸던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그간 추진하던 공진 방식 무선충전 기술의 상용화가 시작돼 갤럭시S5에 이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게 최근의 관측이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이 24일 전파응용설비의 기술 기준을 개정하면서 공진 방식 무선충전 기술이 상용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면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그러나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이 이미 '치(Qi)' 방식이라는 국제적 표준이 마련된 것과 달리, 공진 방식 무선충전은 업계 표준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또 표준이 마련되더라도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전파 관련 승인을 받아야 하고 주파수 관련 인체 영향이 없는지도 검증돼야 할 뿐더러 실제로 충전 효율이 상용화를 할 수 있을 만큼 좋아야 한다는 등 걸림돌이 많다.
이에 따라 공진 방식 무선충전은 내년보다는 내후년 이후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예상이다.
◇ 스마트폰·태블릿PC 기능 강화 바람
애플이 아이폰5s에서 내놓은 64비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장착한 스마트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삼성전자도 갤럭시S5에 64비트 AP를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64비트 AP는 4GB(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를 인식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연산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당장 삼성전자는 내년 전자제품·통신제품 전시회인 CES나 MWC 등에서 대화면 태블릿PC인 '갤럭시 노트 프로'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 등을 통해 전해진 상황이다.
갤럭시 노트 프로는 10인치대에 머물렀던 태블릿PC의 화면 크기를 12.2인치로 늘린 제품이다.
화면 크기가 커지면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대신 멀티미디어를 감상하거나 디자인 등 프로페셔널한 작업을 할 때 활용도는 훨씬 높아진다.
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등 2가지 화면 크기의 태블릿PC만 내놓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가 다양한 크기의 태블릿PC를 이용한 '물량공세'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켜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12.2인치 제품도 하나의 세분시장(segment)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또 무선 인터넷의 대중화 이후 마지막 '꿈의 기술'로 평가됐던 무선충전 기능도 상당수 국내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전자업계는 올해의 스마트 기기의 주요 흐름이 내년에 더욱 가속·발전을 이룰 것으로 25일 내다봤다.
입는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의 종류와 활용이 다양해지고, 생채인식을 이용해 더욱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이용이 가능해지며 무선충전 기술도 더욱 발전해 전원 걱정이 없는 스마트 기기 생활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제조사들은 기존의 스마트폰·태블릿PC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할 전망이다.
◇ 입는 스마트 기기 다양해진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는 완전 충전시 사용시간이 25시간에 불과해 불편하다는 논란 속에서도 지난달까지 세계 시장에서 80만대 이상 팔렸다.
최소한 이 제품이 입는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구글이 내놓았던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라스도 아직 보급용 제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세계적인 화제를 낳으며 앞으로 관련 제품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도 내년에 아이워치라는 이름의 스마트 손목시계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고, 이미 제품을 내놓은 소니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입는 스마트 기기는 배터리와 발열 문제가 아직 문제점으로 대두하고 있고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이 되면 배터리와 발열 문제의 '주범'인 화면(디스플레이 패널)을 과감히 없애거나 혁신적인 화면을 장착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입고 다니는 기기의 특성상 맥박이나 피부 온도, 운동량 등을 측정해 건강관리 기능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지문인식 이어 홍채·얼굴인식까지…무선충전 기술도 발전
팬택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베가 시크릿 노트를 출시한 데 이어 애플도 아이폰5s에 지문인식 기능을 넣으면서 생채인식 기능이 새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문인식 기능은 비밀번호나 패턴 입력 방식과 견줘 사용이 더 편리하면서도 보안 측면에서는 더욱 안전하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홍채인식 기능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고, 애플은 얼굴인식 특허를 등록했으며 영상인식 감지기(센서)를 만드는 회사를 최근 인수하는 등 다른 생채인식 기능의 도입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무선 충전 기술도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상용화한 무선 충전 기술은 충전기에 정확히 얹어놓아야만 충전이 되는 자기유도 방식이었으나 충전기와 스마트폰이 다소 떨어져도 충전할 수 있는 공진 방식의 무선충전도 상용화가 머지않았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까지는 삼성전자가 공진 방식을, LG전자가 자기유도 방식을 각각 추진해왔으나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에 이른바 'LG방식'으로 불렸던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그간 추진하던 공진 방식 무선충전 기술의 상용화가 시작돼 갤럭시S5에 이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게 최근의 관측이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이 24일 전파응용설비의 기술 기준을 개정하면서 공진 방식 무선충전 기술이 상용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면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그러나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이 이미 '치(Qi)' 방식이라는 국제적 표준이 마련된 것과 달리, 공진 방식 무선충전은 업계 표준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또 표준이 마련되더라도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전파 관련 승인을 받아야 하고 주파수 관련 인체 영향이 없는지도 검증돼야 할 뿐더러 실제로 충전 효율이 상용화를 할 수 있을 만큼 좋아야 한다는 등 걸림돌이 많다.
이에 따라 공진 방식 무선충전은 내년보다는 내후년 이후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예상이다.
◇ 스마트폰·태블릿PC 기능 강화 바람
애플이 아이폰5s에서 내놓은 64비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장착한 스마트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삼성전자도 갤럭시S5에 64비트 AP를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64비트 AP는 4GB(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를 인식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연산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당장 삼성전자는 내년 전자제품·통신제품 전시회인 CES나 MWC 등에서 대화면 태블릿PC인 '갤럭시 노트 프로'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 등을 통해 전해진 상황이다.
갤럭시 노트 프로는 10인치대에 머물렀던 태블릿PC의 화면 크기를 12.2인치로 늘린 제품이다.
화면 크기가 커지면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대신 멀티미디어를 감상하거나 디자인 등 프로페셔널한 작업을 할 때 활용도는 훨씬 높아진다.
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등 2가지 화면 크기의 태블릿PC만 내놓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가 다양한 크기의 태블릿PC를 이용한 '물량공세'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켜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12.2인치 제품도 하나의 세분시장(segment)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