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집단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사랑의교회에서 오정현 담임목사의 논문 표절과 재정 비리 의혹으로 오 목사 측과 반대파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파 신도가 오 목사 측 신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1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김모(여, 34)씨에게 한 신도고 "저 사람이 교회 현수막을 찢고 강남예배당에 들어간 사람이다"라고 소리치자 주변에 있던 20여명의 신도가 김씨를 에워쌌다.

이후 한 신도가 김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렸고 김씨가 쓰러진 이후에도 이들은 김씨를 발로 마구 찼다.

또한 같은날 반대파 측 최모(여, 33)씨도 교회 로비에서 오 목사 측 교인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의교회 집단 폭행 논란에 오 목사 측 관계자들은 "반대파들이 따로 예배를 봐서 긴장이 고조된 것은 맞지만 폭행은 아니다. 실랑이를 벌이다 넘어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