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차 운행은 전날과 같이 평상시의 76.1%(2천975회→2천263회)로 운행됐다. KTX는 73%,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6·61%, 수도권 전동열차는 85.7%의 운행률을 기록했다.
성탄 연휴에 열차표를 구하지 못하거나, 길어진 운행 간격으로 역사는 혼잡을 빚는 등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됐다. 화물열차는 3일째 30.1%로 운행률이 떨어져 극심한 물류난도 이어지고 있다.
연말연시까지 파업이 장기화되면 시민들의 불편은 한층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부터는 KTX 56.9%, 무궁화호 63%, 새마을호 59.5% 등 필수유지 운행률로 운행되기 때문이다.
한편 코레일측은 노조의 파업 장기전에 대비해 500여명의 기간제 직원을 채용키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코레일은 기관사 300여명과 열차승무원 200여명을 기간제로 채용키로 하고, 차량 정비 등을 외주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오는 30일 파업 4주차부터는 필수유지 수준(KTX 56.9%, 무궁화호 63%, 새마을호 59.5%, 화물열차 0%)으로 운행하되 화물열차 운행만 2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단계별 감축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김선회·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