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코올성 위염 40∼50대 중년 남성에 집중 /연합뉴스
술자리가 잦은 연말 속쓰림이 지속된다면 알코올성 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코올성 위염은 알코올로 위점막이 손상돼 생기는 병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간혹 명치나 상복부의 통증, 구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알코올성 위염 환자는 40∼50대 중년 남성에게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성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1만4천546명 가운데 남성이 72.2%, 여성이 27.8%로 남성이 여성보다 2.6배 많았다.

알코올성 위염 환자는 연령별로 50대가 25.7%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2.1%, 30대 15.4% 순으로뒤를 이었다.

40∼50대의 점유율이 47.8%로, 알코올성 위염 환자의 절반이 중년층인셈이다.

20대 알코올성 위염 환자는 여성의 점유율이 54.8%로 남성보다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알코올성 위염의 전체 환자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8년 대비 33.4%가 줄었다. 이는 국민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