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의원 이재오, 부림사건 다룬 영화 변호인 관람평 "민주주의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재오 트위터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영화 '변호인' 관람평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29일 '부림사건' 변호에 나선 고졸 출신 인권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변호인'을 관람한 뒤 "이 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변호인을 봤다"면서 "잊고 살았던 고문당한 전신이 스믈스믈거리고 온몸이 근질근질하고 전신이 옥죄이면서 아파온다. 비단 나 뿐일까"라고 적었다.

이어 "아, 그런데 지금 이 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눈물이 난다"라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이 의원의 영화 '변호인' 관람평은 과거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중앙정보부에서 고문을 당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새누리당 의원이 '변호인' 관람평을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영화 '변호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제5공화국 초기인 지난 1981년 부산 지역에서 있었던 사상 최대의 용공조작 사건인 '부산의 학림(學林)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