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차량등록사업소(소장·임경환)는 전국 최초로 자신의 과태료를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해 계산할 수 있는 웹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1월 1일부터 전격 시행한다.

이번에 구축되는 조회시스템을 통해 본인은 물론 콜센터 상담사도 민원인의 과태료를 계산할 수 있어 전화연결에 따른 민원인의 각종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접속해도 과태료 콘텐츠로 실시간 링크돼 기존 홈페이지보다 접근성이 편리할뿐만 아니라 별도의 문의 없이도 신속하게 산정할 수 있다.

차량등록사업소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SNS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카카오톡 등을 통해 자동차 과태료에 대한 유익한 정보 및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기존의 일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의사소통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시민과 1대1 묻고 답하기 역시 전국에서 처음 실시되는 서비스다.

차량체납팀 관계자는 "홈페이지 전면 개편과 SNS 활용 등은 다양한 경로의 검색창구를 마련,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향후에도 시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차량등록사업소는 개인정보수집에 동의한 민원인의 데이터를 활용, 불편사항을 수시로 접수하고 있으며 자동차 정기검사 및 의무보험 내용을 사전 안내하는 등 체납 발생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량등록사업소는 올 한해 무보험 운행차량과 정기(종합)검사 지연차량 등과 관련해 과태료를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 탄력적이고 강도 높은 체납징수방안을 도입해 12월 현재 과년도 과태료 25억여원을 징수했다.

이는 올해 2월까지 지난해 체납 과태료 징수실적 11억8천여만원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징수실적이 높아진 것은 기존의 부동산·차량 대체압류, 매출채권압류, 번호판 영치와 병행해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자예금압류와 SMS문자전송시스템 등의 효과가 컸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