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됐던 수도권의 철도 및 도로 등 신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폭 증액·반영돼 경기도내 도로망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인천의 경우는 아시안게임, 로봇랜드 조성 등 지역 현안 관련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관련기사 3·4면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 최대 현안 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한 예산을 대폭 증액시키고, 신규 사업이라는 이유로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동두천~연천 전철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월곶~판교 복선전철, 여주~원주 복선전철 예산을 대폭 반영하는 예산안을 확정·의결했다.
경기도 대표로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한 이현재 의원에 따르면 상일~하남 복선 전철(하남 지하철 연장사업) 사업비도 당초 140억원에서 100억원을 증액시켜 총 240억원을 확보했으며, 하남 패션기업 유치 영역조사비 2억원도 추가 반영해 하남 지하철 시대를 열게 됐다.
┃표 참조
인천시의 경우는 최대 현안인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476억원이 늘어났다. 인천을 대표해 계수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한 윤관석 의원은 "아쉽지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정의종·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