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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0시 0분 2014년 시작과 함께 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에서 김이규(34)씨와 강민경(32.여)씨 사이에서 3.415kg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결혼 5년 만에 아이를 안아 든 김씨 부부는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벌써 기다려진다"며 "특별한 시간에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아이인 만큼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연합뉴스 |
2014년 1월 1일 한해의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 1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제야의 종이 울리자마자 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는 가족과 의료진의 축하 속에 새해 첫 아기 2명이 동시에 태어났다.
이날 0시 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에서는 김현태(35)·어희선(33·여)씨 부부가 2.8㎏의 딸을 얻었다.
새해 시작과 함께 엄마가 된 어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대견하고 기쁘다"며 "역동성을 상징하는 청마의 해에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에서도 같은 시각 김이규(34)씨와 강민경(32·여)씨 사이에서 3.415㎏의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결혼 5년 만에 아이를 안아 든 김씨 부부는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벌써 기다려진다"며 "특별한 시간에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아이인 만큼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 발을 들인 손님은 20대 중국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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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갑오년 새해 1월 1일 0시0분01초에 서울 강남구 역삼1동 강남차병원에서 태어난 김현태(35)씨와 어희선(33)씨의 딸(2.8kg)이 힘찬 울음소리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KE854편 B777-200 여객기를 타고 출발한 중국인 양징(24·여)씨는 이날 0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나와 올해 첫 외국 손님인 양씨에게 꽃다발과 중국 노선 프레스티지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와 호텔 숙박권, 메디컬센터 건강검진권 등 선물을 건넸다.
양씨는 "2009년 교환학생으로 방문한 이후 한국의 역동성과 한국인의 친절함에 반해 매년 찾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해 첫 출발 화물기인 아시아나항공 OZ987편은 이날 오전 1시 5분 인천공항을 떠났다. 이 화물기는 전자·IT관련 화물을 포함, 총 40여t의 화물을 싣고 상하이 푸둥 공항으로 향했다.
첫 여객기는 마닐라로 가는 대한항공편 KE621편으로, 오전 7시 5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새해 첫 일출은 독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첫날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독도로, 관측 시간은 오전 7시 26분이다.
이어 오전 7시 31분에 울릉도·부산 태종대·울산 간절곶 등지에서, 1분 뒤인 7시 32분에는 포항 호미곶에서도 해를 볼 수 있다.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은 오전 7시 38분, 고흥 외나로도·제주 성산 일출봉은 7시 36분, 서산 간월암은 7시 46분, 서울에서는 7시 47분에 새해 첫해가 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