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GRDP)의 신장세가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경기도 경제: 4.8% 성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경기도의 GRDP는 4.8% 성장해 지난해(4.3%)보다 신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소비는 체감경기 호전으로 4.0%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됐고 투자는 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8.6%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됐다.
또 수출 총액은 2013년(16%)보다 낮겠지만 반도체와 영상기기의 해외수요에 힘입어 전국 평균치(7.7%)보다 높은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도내 취업자는 주력 제조업의 부진과 고용 흡수력 약화로 신규 취업자가 6만6천여명 증가에 그쳤지만 올해는 제조업의 회복과 함께 서비스업 중심으로 신규 취업자가 13만5천명에 이르러 전국 취업자 증가인원(40만명)의 34%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지수(BSI·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뜻함)를 조사한 결과, 생산규모(128.1)와 매출(101.7)이 긍정적으로 전망됐으나 채산성(68.3)과 인력사정(87.7)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내 소비자경기지수 조사결과, 생활형편(96.5)이 크게 개선될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고 물가(133.2)는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였다.
한편 도내 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14.3%), 불확실한 경제상황(13.7%), 인력난·인건비 상승(12.8%), 경쟁심화(12.0%), 내수부진(11.8%) 순이었고 소비자 주요 현안은 물가상승(21.7%), 일자리(16.4%), 자산가치 하락(14.1%), 사업 악화(8.6%), 대출금리 인상(7.3%) 등이 꼽혔다.
/문성호기자
경기 올해 소비·투자 활발 "지역내총생산 4.8%↑ 전망"
입력 2014-01-08 00:15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01-08 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