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사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영아를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에 13개월 된 남자아이를 맡긴 학부모 주모(38)씨는 보육교사 김모(58·여)씨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했다며 지난달 31일 경찰에 신고했다.

주씨는 외상은 없지만 소리를 지르는 등 아이의 이상행동을 눈여겨보고 어린이집을 찾아갔으며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김씨의 학대 행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CCTV 영상에는 김씨가 아이의 얼굴을 때리고 팔꿈치로 밀쳐내거나 옷을 잡고 아이를 거칠게 흔드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교사 김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