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와 발의 정맥이 확장되고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우리병원이 지난 2013년 하지정맥류 진료가 이뤄진 1천230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 63%, 남성 37%로, 여성환자 비중이 남성환자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환자 연령대 분석 결과, 50대의 비율이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11년에 비해 20대 여성 증가율이 81.8%로 가장 높게 조사돼 20대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가 최근 2년간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우리병원 하지정맥류 클리닉 김정철 부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하지정맥류 환자가 높은 이유는 임신과 호르몬의 영향이 어느 정도 관련있는 것으로 보이며, 2년전에 비해 20대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레깅스·스키니진 등 몸에 꽉 붙는 옷의 착용 증가와 다리에 무리가 가는 하이힐 등의 신발 착용 등에 의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는 유전적인 요인과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하는 환경적인 요인, 임신과 비만, 호르몬의 영향,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맥의 탄력이 줄어들어 정맥벽이 약해져 발생하게 된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할 경우 미관상 흉하게 보일뿐만 아니라 부종·궤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에는 혈관경화요법, 수술적 절제술, 혈관내 레이저 치료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석 치료법이 다르게 적용된다.
김정철 부장은 하지정맥류 수술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아 대한정맥학회·대한흉부외과학회·대한흉부외과개원의사회 및 대한미용외과학회 등 각종 학술대회에서 흉부외과 전문의 및 하지정맥류 수술 의사를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레이저 수술 최신 지견 등에 관해 강연한 바 있다.
김포/김환기기자
레깅스·스키니 잘입는 20대女 하지정맥류 발병 81% 늘었다
김포우리병원 1230명 분석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아
입력 2014-01-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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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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