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적자금 국정조사특위는 13일 재경부와 금감위, 한빛은행 등 28개 기관에 대한 보고 청취가 끝남에 따라 내주부터 이들 기관의 주요 인사들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실시한다.
첫날인 16일에는 김진만 한빛은행장과 위성복 조흥은행장, 김경림 외환은행장, 정광우 제일은행 부행장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4명을 불러 공적자금 투입 실태를 점검한다.
또 17일에는 이재진 전 동화은행장과 서이석 전 경기은행장 등 퇴출은행장 5명과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 등 9명의 증인과 이인호 신한은행장, 신동혁 한미은행장 등 인수은행장 5명 등을 각각 참고인으로 불러 은행퇴출 및 인수실태를 따질 예정이다.
특위는 이어 19일에는 진 념(陳 稔) 재경장관과 강봉균(康奉均) 전 재경장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 이헌재(李憲宰) 전 금감위원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공적자금 정책결정 과정을 추궁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통해 공적자금 투입과정의 투명성과 적절성, 사후관리, 회수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현 정권의 허술한 관리로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당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로 인한 경제난 회복을 위해서는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했다면서, 과거의 정책오류를 바로잡아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고 공적자금 회수율 제고를 위한 사후대책 부분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특위는 이날 여야 합의를 거쳐 공적자금 청문회 실황을 생중계해 줄 것을요청하는 공문을 방송 4사에 발송했다.
다음은 청문회 출석 증인과 참고인 명단.
▲16일(화) = 김진만(한빛은행장) 위성복(조흥은행장) 김경림(외환은행장) 정광우(제일은행부행장) 김규연(서울은행부행장) 한기영(평화은행전무) 강중호(제주은행장) 박동훈(경남은행장) 강락원(광주은행장)(이상 증인), 양승우(제1차은행경영평가위원장) 김병주(제2차은행경영평가위원장) 박병무(변호사) 강영석(제주은행 소액주주)(이상 참고인) ▲17일(수) = 이재진(전동화은행장) 서이석(전경기은행장) 최동열(전충청은행장) 허한도(전동남은행장) 허 흥(전대동은행장) 엄낙용(산업은행총재) 김우중(전대우그룹회장) 정주호(전대우구조조정본부장) 이순국(전신호그룹회장)(이상 증인), 이인호(신한은행장) 신동혁(한미은행장) 김승유(하나은행장) 김정태(주택은행장) 김상훈(국민은행장) 서태식(삼일회계법인회장) 권오기(라지드컨설팅서울소장)(이상 참고인) ▲18일(목) = 이강환(대한생명회장) 박해춘(서울보증보험사장) 박만수(하나로종금사장) 임용규(한아름금고사장) 박진우(신협중앙회장) 홍성일(한국투자신탁사장) 이덕훈(대한투자신탁사장)(이상 증인), 김일섭(종합금융경영평가위원장)(이상 참고인) ▲19일(금) = 진 념(재경장관) 강봉균(전 재경장관) 이근영(금감위원장) 이헌재(전 금감위원장) 오호근(전 대우 기업구조조정위원회위원장) 이성규( ' 사무국장) (이상 증인) 이종구(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연원영(금감위 상임위원) 정기홍(금감위 부원장) 강병호(금감원 부원장) (이상 참고인) ▲20일(토) = 이상용(예금보험공사사장) 정재룡(자산관리공사 사장)(이상 증인) 배창모(예금보험공사 운영위원) 허경만(자산관리공사 부사장) 이건웅(자산관리공사 경영관리위원)(이상 참고인) <연합>연합>
공적자금 내주 청문회
입력 2001-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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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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