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총경급인사에서 경기지방경찰청 방범과장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김인옥양평서장(50)이 임명되자 도내 유흥가 및 윤락가들이 바짝 긴장.
 김 총경은 부임을 앞두고 12일 “일단 부임해 도내상황을 면밀히 파악한 뒤 어떤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윤락과의 전쟁, 특히 청소년 윤락 근절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따라 도내 윤락가와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여성방범과장이 부임하면 윤락에 대한 단속활동이 지금보다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김 총경이 지난해 1월 양평서장으로 부임하면서도 곧바로 티켓다방과 러브호텔등 퇴폐, 불법업소 특히 여성·청소년 윤락행위에 대한 '전쟁'을 선포 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걱정스런 표정.
 한편 지방경찰청은 현재 도내 파주 법원리와 의정부 지역 등 5개 지역에 418개 업소가 모여 윤락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모두 1천300여명의 종업원들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인천시가 대우자동차 사주기운동 캠페인 행사를 추진하면서 공무원들을 대거 동원할 계획을 세우자 공무원들이 반발.
 시는 12일 각 구 지역경제과장, 범시민협의회, 각 실·국 주무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준비를 위한 관계관 회의를 통해 “각 구별 담당실·국장 책임하에 해당 실·국 직원 50%를 행사에 참여토록 조치하라”고 지시.
 이에대해 공무원들은 “지난번 춤축제 행사때도 공무원들을 대거 동원, 업무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는데 행사때 마다 공무원들을 동원해 분위기를 잡는 구태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일침.
 ○…최근 예상치 못한 폭설로 한수이북 산간지역 곳곳이 통신두절 사태를 빚고 있으나 한국통신공사의 늑장수리로 주민들의 불편이 심화.
 지난 7일 내린 폭설로 남양주 관내 전화선로 곳곳이 훼손, 수동면 수동리와 화도읍 녹촌리, 와부읍 월문리 등 산간지역 70여가구, 가평군 설악면 묵안·송산리와 포천군 창수면 주원·운산리 등 70여가구가 눈사태로 통신이 두절.
 지난 8일부터 전화가 불통됐다는 남양주 와부읍 월문리의 한 주민은 “수십차례에 걸쳐 전화국에 고장신고를 했으나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어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분통.
 이에대해 전화국 관계자들은 “폭설 때문에 전화고장 신고 접수가 평상시에 비해 배로 늘어났으나 도로여건 악화 등으로 제때 수리를 못하고 있다” 며“ 빠른 시일내 가입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
 ○…경기도 성남시 판교지구개발추진위(위원장·김대진)와 판교시민환경연대(회장 임시호)는 12일 오후 2시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판교지역 개발계획 유보와 건축허가 제한연장에 반발, 결의대회를 개최.
 이들은 이날 “지난 26년간 유린당해온 재산권을 1년 더 묶은 것은 지역주민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며 “더 이상 빚더미 속에서 살 수 없어 생존권 수호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주장.
 이들은 이어 건교부장관과 경기도지사, 성남시장 화형식을 갖고 달걀을 던지며 시청사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의 저지로 오후 3시30분께 일단 해산.
 주민들은 앞으로 경기도청과 정부청사 등에서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장기간 토지이용 규제에 맞서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준비할 계획.
 ○…경기도와 경기농협지역본부, 京仁日報가 우리과일 팔아주기 차원에서 12일 경기농협 금요 직거래장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설맞이 경기도 우수농산물 직거래 캠페인'에는 매서운 영하의 날씨에도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열기가 대단.
 우리농산물을 애용하자는 호소문 배포와 과일 무료로 나눠주기 행사가 마련된 이날 캠페인에서 임창열 도지사와 이수용 경기농협본부장, 우제찬 경인일보 사장은 사과와 배 등 우리 과일을 일일이 나눠주며 국산농산물을 애용해 줄 것을 당부.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들은 “우리가 우리농산물을 사먹지 않으면 누가 사먹겠느냐. 작은 힘이지만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도와줄 수 있다면 당연히 우리농산물을 이용해야 한다”고 화답해 행사 분위기가 고조.
 ○…자민련 교섭단체 등록 서명 거부로 제명당한 姜昌熙의원이 12일 'JP 지원론'을 강조해 눈길.
 姜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JP가 DJ나 YS보다 탁월한 정치인이라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결단과 진퇴의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하고 주위에 사람이 없는게 약점”이라고 촌평.
 그는 이어 “JP가 성공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덧붙여 JP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과시.
 ○…경기한파가 계속되자 기업체를 소유한 경기도 출신 일부의원들도 ‘죽을맛’이라고 아우성.
 등원전부터 중소기업을 운영해온 L의원은 국회활동을 전폐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