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고병원성 AI 발생에 축산농가 '긴장'. 전북 고창군 신림면 한 종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17일 오전 인근 접근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고병원성의 빠른 전염성 탓에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AI는 가금류 사이에서 걸리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이다. 

AI는 닭·칠면조·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빠르며,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특히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 고창 고병원성 AI 발생에 축산농가 '긴장'. 17일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가 발생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남 나주시 공산면의 한 농가에서 나주시청 방역차량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고병원성 AI는 직접 접촉에 의해 발생하거나 감염된 가금류의 분변 등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을 당한 가금류는 균형감각 상실, 식욕부진, 산란율 급격 저하 등의 증세를 보이다 급성 폐사하는 사례가 많아 한번 걸리면 농장 전체의 가금류를 도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는 막대한 피해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