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의 '해결사' 검사 파문의 시초가 된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43)씨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해자 최씨와 만나 식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병원장 최씨를 고소한 여성은 이 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소속 A경관이 수사 기간 최씨와 개별적으로 만나 식사를 하는 등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최근 진정을 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병원 여직원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직 경찰 고위 간부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의 진정이 있어 사실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아직까지는 확인된 혐의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