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전남·북과 광주광역시의 가금류와 축산 관계자, 출입차량에 대해 19일 오전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이동제한조치(standstill)를 발효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AI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스탠드시틸은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가축방역협의회 조언을 받아 처음 발동한 것으로 이 조치로 이동이 제한되는 가축·축산 관계자는 13만7천여명, 차량은 2만여대로 추산된다.
스탠드시틸 조치와 함께 AI 확산 방지를 위한 당국의 전방위 방역대책도 실시되고 있다.
전북도는 19일 거점 소독장소(81개소)와 이동통제 초소(91개소)를 170여곳으로 확대하고 이동제한조치에 따라 가금류와 가축류, 축산관계자와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가금류 협회 3곳, 도축장 10곳, 육가공공장 42곳, 사료공장 18곳, 컨설팅업체 11곳에 이동통제 상황을 전달했다.
또 도내 축산등록차량 4천502대에도 무선인식장치를 통해 이동제한조치 명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살저분한 닭·오리는 9만여 마리로 앞으로 3만여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할 예정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도내 거점소독 20개소와 고창, 부안 등 살처분 지역에서 교통통제 등 경력 235명을 배치했고, 전북 향토사단인 35사단도 지난 17일부터 재난대책반을 운용하고 있고 이동통제초소 9개소에 병력을 투입시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