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서윤원)은 설 명절을 맞아 이번 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를 '설명절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해 제수용품·농축수산물 및 긴급 수출용원자재 등의 신속한 통관과 수출업체의 관세환급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공항세관은 이 기간 수출화물의 선적 지연 및 원자재 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투입, 명절 연휴·야간에도 통관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밀수품 등 우범성이 없는 물품에 대해서는 검사를 생략, 통관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보세구역 반입 수입검사 대기시간을 단축한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29일까지를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해 근무시간을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의 반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및 식물병해충 등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신속한 통관 지원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화물 및 여행자 휴대 농축산물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