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세계 유수의 기업 관계자들에게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경제혁신 정책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한국이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하는 등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세계 주요시장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하고 있는 등 글로벌 기업에 투자 적격지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것이다.
행사에는 존 넬슨 로이드 회장, 다카히로 미타니 일본공적연금(GPIF) 이사장, 데이비드 시튼 프로오르 회장, 야콥 프랜켈 JP모건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 스티브 볼츠 GE 발전·수력 회장, 슈조 수미 도쿄마린 홀딩스 이사회 의장, 폴크마 데너 보쉬 회장, 쉐이크 살만 알칼리파 바레인 석유공사 명예회장 등 세계 경제계 핵심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 재계 인사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의 사례로 드는 가수 싸이도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일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부르크할터 대통령으로부터 "DMZ가 언제쯤 없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비무장지대(DMZ)가 비록 지금은 중무장지대이지만 앞으로 언젠가는 반드시 없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