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인력 부족이 매년 지적되지만, 제대로 된 충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원 증원이 32명에 그칠 전망이어서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도는 소방관 정원을 6천394명에서 6천426명으로 32명 늘리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다음 달 4∼13일 열리는 도의회 제284회 임시회에 제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증원은 일산고봉119안전센터와 하남덕풍119안전센터 신설에 따른 것이다.
앞서 도는 현장인력 증원 차원에서 지난 2012년 319명, 지난해에는 437명의 소방관 정원을 증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안전센터 신설에 따른 증원분만 추가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여전히 소방 인력이 부족하지만 총액 인건비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올해 추가 증원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년말 당시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소방력 기준에 따르면 경기도에 필요한 소방인력은 1만730명이다.
소방력 기준으로는 화재 발생시 현장에 출동하는 펌프차 한대당 12명(4명씩 3교대 근무)이 필요하다. 그러나 도내 현장에서는 인원 부족으로 이같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김태성기자
소방인력 4천명 모자란데… 32명 증원
도내 충원 불충분 대책 시급
입력 2014-01-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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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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