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의 공중파 TV생중계 여부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회 사상 처음으로 한빛은행 국정조사 청문회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전망.
 한나라당은 한빛청문회 TV생중계가 무산된 것과 관련, “여당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며 지난 12일 방송사 항의방문을 실시하는등 거세게 반발.
 한나라당은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방송사에 의해 생중계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회 홈페이지(www.assembly.go.kr)와 한나라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에서 청문회를 생중계하기로 결정.
 ○…용인시는 13일 여인국 부시장과 각 읍·면·동장간 설해예방대책 및 제설작업을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
 이날 영상회의는 최근 폭설로 도로와 인도·이면도로 등에 대한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는 지적에 따라 긴급히 마련.
 여 부시장은 회의에서 “폭설대비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 주요도로의 제설작업 현장에 인원을 우선 투입하고 단계별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강설량에 따른 신속한 제설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
 이어 여 부시장은 “시민들이 내집·내상점앞·마을안길 눈쓸기 운동을 자발적으로 벌일 수 있도록 실종돼 가는 미풍양속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을 당부.
 한편 자동차 부식 등 부작용이 일고 있는 염화칼슘 살포시기와 적정장소, 적정량이 살포되도록 제설작업 교육을 강화하고 도로변 모래주머니와 적사장에 수시로 모래를 채워 시민들이 필요시 사용토록 조치.〈龍仁〉
 ○…金善興 인천시 강화군수가 정부의 태권도공원 조성과 관련, “분명히 우리 군에 유치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여 눈길.
 金군수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태권도공원을 유치하려는 다른 지방에 간부직원들을 출장보내 추진사항과 현안등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고 강조.
 金군수는 또 “지난해 문화관광부에서도 외국에 나가 교포 태권도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 남·북한 화해 무드와 함께 국제공항과 가깝고 서울과 교통편이 편리한 강화군이 가장 유력한 곳으로 나타났다”며 태권도공원 유치에 자신감을 피력. 〈江華〉
 ○…한국마사회가 혹한으로 지난주에 이어 14일에도 모든 경주를 취소.
 한국마사회는 이날 서울지역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 지난주 내린 폭설로 경주로에 남아 있는 수분이 제반 제설작업 및 결빙방지 작업에도 불구, 기록적인 한파로 결빙됨에 따라 모든 경주를 취소했다는 것.
 이날 한국마사회 정문에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기를 바라는 열성 경마객 3천여명이 아침일찍부터 대기하다 한국마사회 직원들의 취소결정 설명을 듣고 푸념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果川〉
 ○…새해 벽두부터 숙박업소 처리 문제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13일자로 준공검사를 신청한 숙박업소 8곳중 서류가 미비한 1곳을 제외한 7곳에 대해 자체 마련한 '주거지역 100m 밖 준공처리' 기준에 따라 사용승인을 허가.
 이에 따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숙박업소 7곳도 주거지역으로부터 100m 이상 떨어져 있어 다른 하자가 없을 경우 공사가 끝나는대로 모두 준공처리될 전망.
 그러나 주민들은 “시가 주민들의 주거 및 교육환경권보다는 합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업자 편의를 우선하고 있다”며 준공처리 즉각 취소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
 한편 시는 지난해 말 공사중인 숙박업소 20곳과 나이트클럽 1곳 등 21곳에 대해 '주거지역 100m 밖 준공처리' 방침을 확정했고 주민들은 용도변경을 전제로 설계변경서를 제출할 경우에 한해 준공처리해 줄 것을 요구해 왔었다.〈高陽〉
 ○…성남 판교지구개발을 둘러싸고 해당 주민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서로의 대표성과 주도권을 놓고 잦은 마찰.
 판교주민대책위(위원장·김영진)는 14일 전국철거민협의회와 공동명의로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12일 시청앞에서 열린 개발촉구 결의대회는 우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 이들은 “일부 단체의 주장처럼 고속도로 점거등 불법적, 폭력적, 비이성적인 방법이 아니라 합법적인 공간에서 입장을 최대한 밝힐 것”이라고 부연.
 이에 판교지구개발추진위(위원장·김대진)는 “지난 95년 결성돼 원주민의 입장을 대변해온 추진위의 활동을 폄하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주민들의 합법적인 집회와 활동을 마치 불법인 것처럼 매도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반박.
 두 단체는 지난해말 대책위가 세입자 등의 대변 역할을 자처하며 주민 끌어들이기에 나서면서 갈등이 본격화.
 판교지역에서는 지난 95년 결성된 개발추진위가 개발 관련 유일의 대변단체였으나 지난해 12월 전국철거민협의회의 지원을 받은 판교주민대책위가 전격 결성되면서 갈등을 예고.〈城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