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왼쪽)과 김임배 케이디파워 사장이 평택항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평택항 배후단지와 포승물류부지, 마린센터, 홍보관 등에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정승봉)는 지난 24일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케이디파워(대표·김임배)와 '평택항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에너지인 태양열을 통해 평택항의 그린포트(Green Port) 구축 실현을 위해 공사가 BOT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지난해말 민간사업 제안공모를 통해 케이디파워를 선정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케이디파워에 배후단지 및 포승물류부지, 마린센터, 홍보관내 유휴공간을 태양광발전소 부지로 제공하고, 케이디파워는 이곳에 연간 5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0~15㎿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해 15년간 사용한 뒤 공사에 기부채납한다.

신재생 전문 기업 케이디파워가 건립하는 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평택항만이 녹색항만으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에서 정승봉 사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평택항의 저탄소 녹색항만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 등 친환경 그린포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임배 케이디파워 사장도 "태양광 대표 전문 기업으로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평택항에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자동차처리 넘버원인 평택항이 그린포트 측면에서도 넘버원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케이디파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밀도있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디파워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장영실상을 2차례 수상한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으로서의 수상은 케이디파워의 TCS(Team Control System)가 유일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특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