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5S 공짜폰.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연합뉴스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속에서 시장의 장려금 전략에 동조하지 않고 최저 20만원선을 유지하던 애플 아이폰5S가 공짜폰 대열에 합류했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번호이동건수가 14만건을 기록한 지난 23일 아이폰5S가 공짜폰으로 등장했다.

지난 23일 A사는 서울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5S 기종에 기본 보조금 80만원에 선할인 금액 13만원을 합해 최대 93만원을 지급해 판매했다.

이에 따라 출고가 81만4천원인 아이폰 5S 16G는 할부원금이 마이너스 11만6천원에 거래됐다. 32G(출고가 94만6천원)는 1만6천원, 64G(출고가 107만8천원)는 14만8천원에 판매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LTE-A, LG전자의 G2 등 국내 제조업체의 휴대전화가 할부원금 0원으로 떨어진 적은 있으나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이 대열에 합류하기는 처음이다.

애플은 장려금 대신 일괄적으로 출고가를 인하하는 방식의 프리미엄 판매전략을 유지한다.

그동안 애플은 국내 이통사에도 아이폰에 대규모 보조금을 싣지 못하도록 해 이통사들은 통상 아이폰에 한해 10만원대의 기본 보조금과 2년 약정시 적용되는 요금 할인 정책으로만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앞서 2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4~15일에 이어 22~23일 갤럭시노트3 등과 같은 최신 휴대전화에 최대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마케팅이 다시 시장에 등장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갤럭시노트3, G2, 아이폰5s 등이 줄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간)"애플이 2014년 두 종류의 대화면 아이폰을 계획 중"이라며 "아이폰6는 4.5인치 및 5인치 이상의 두 종류로 출시된다"고 보도해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5의 추가 가격하락도 예상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