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보기관장의 임명이나 업무 수행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이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보기관장이 바뀌지는 않는다. 정보기관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권이 아닌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국 정보기관의 국내 정보수집은 안보와 테러에 관련된 사안에 국한돼 있다"며 "장관이나 주요 기관장들의 정치적 성향, 업무평가, 사생활 등에 관한 정보수집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국가 안보나 테러와 관련된 경우는 당연히 정보수집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개혁특위는 다음달 초와 하순께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개혁 입법을 시도한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