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플루 증상 /연합뉴스

지난해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신종플루가 설 연휴에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2013년 12월 마지막 주 외래환자 1000명당 15.3명으로 유행주의보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부터 유행한 독감은 주로 B형 이었지만 최근 '신종플루'로 불리는 증상이 더 심한 A형(H1N1) 독감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A형 독감은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증상이 더 심하고 전염성도 높은 편이다.

신종플루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갑작스런 고열,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마른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한편 신종플루 증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독감 증상이 생긴 지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것이 빨리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