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형화물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소형화물 수송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일 에어부산에 대해 국제항공화물 운송면허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저가항공사인 진에어·제주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국내 5개 항공사가 국제화물 수송도 겸하게 됐다.

국내 저가항공사들은 지난해부터 국제화물수송면허를 받아 해외 노선 도시에 여객과 함께 화물 수송을 동시에 실시했다.

저가항공사들은 여객기에 승객들의 수화물을 적재한 후 여유공간을 활용해 화물을 싣게 된다.

따라서 주로 소형화물을 취급하는 국내 화주 및 개인들이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화물을 보내게 된다.

국토부와 항공사들은 이번 조치로 화물 수송력이 확충돼 이용자 편의가 향상되고 대형 화물기 투입이 어려운 중소형공항·소량화물 등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