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이은종)이 최근 생활속의 농업이야기를 담은 '작은 소리 큰 메아리로'란 칼럼집을 발간해 눈길.
 이번 칼럼집은 농진청이 지난 한햇동안 농촌진흥 공직자들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그동안 이야기했던 기고와 칼럼 등 98건을 모은 것.
 일반적인 농업사랑과 음식·건강, 쌀·보리, 환경, 생명공학 이야기 등 4부로 나눠 구성된 칼럼집은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발간할 예정.
 농진청 관계자는 “농업·농촌에 대한 순수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며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의 향수와 농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칼럼집을 소개.
 ○…고양시 일산신도시 고교 탈락자 학부모 50여명은 지난 12일 경기도 교육청에서 농성을 벌인데 이어 15일에는 고양 교육청을 항의 방문, '탈락자 330여명 전원 일산신도시 고교 입학'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
 학부모들은 이번 사태는 올해 고양시 고교입시 경쟁률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단일학군제와 내신성적(200점)의 비중이 선발시험(100점)보다 높은 제도적 허점으로 타지역 학생들이 대거 합격해 발생했는데도 도교육청은 안양 지역 탈락자만 구제하고 정작 일산신도시 탈락자들을 그대로 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
 이에 대해 고양교육청 관계자는 “고양시는 미달 고교가 9곳에 학생수용 능력도 380여명으로 탈락자보다 많아 추가 모집 시 전원 진학이 가능하다”며 “학생 수급에 어려움이 없는 만큼 구제는 어렵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高陽〉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평소보다 2배이상 늘어난 소포와 우편물을 오토바이로 배달해야 하는 집배원들이 최근 한파로 단단히 굳어진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는 등 애로가 극심.
 안양우체국 배달서비스과에 근무하는 107명의 집배원들 중 90%이상은 한번이상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으며 현재 2명은 병원에 입원중.
 또한 경상을 입은 7~8명은 대체인력이 없어 아픈몸으로 배달에 나서고 있는 실정.
 늘어난 소포로 인해 타박상에도 불구하고 찜질만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최모씨는 “한파와 폭설이 한꺼번에 밀어닥쳐 제설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자기집앞 정도는 치울줄 아는 시민정신과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제설작업이 아쉽다”고 푸념. 〈安養〉
 ○…전교조 고양지회(지회장·최창의) 소속 오성탁(가람초교), 정진강(백석초교) 교사 2명이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영하 15도의 강추위속에서 침묵시위를 벌이자 시민들이 안타까운 눈길.
 이날 시위는 지난 13일 고양시가 자체기준을 적용, 공사가 끝난 숙박업소 7곳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준것에 대한 항의 표시.
 전교조 교사들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러브호텔 저지 및 고양시장 퇴진을 요구하는 '1일1명씩 시청 앞 릴레이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며 방학이 끝난뒤에는 교사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
 이들은 이어 '퇴폐향락 산업근절과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한 학교별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는 '현장수업'도 펼쳐 나갈 방침이어서 이래저래 러브호텔 춘투(春鬪)는 피할 수 없게 될 듯(?) 〈高陽〉
 ○…한신대학교는 정시모집 면접시험 첫날인 15일 응시생 2천여명에게 나눠줄 초콜릿을 각 고사장마다 비치한 뒤 면접 시작전 교수들이 직접 응시생들에게 나눠주고 격려해 수험생들로부터 호응.
 한신대는 지난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면접시험 부담이 가장 컸다는 응답이 많았던데다 수능인플레로 면접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이 긴장할 것을 우려해 이번 행사를 마련.
 입학관리과장 강인철 교수는 “당초 장미꽃을 준비하려 했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느낌이 드는 초콜릿을 준비하게 됐다”며 “초콜릿 탓에 학생들이 긴장을 풀고 제 실력을 발휘해 변별력이 뛰어난 면접시험이 됐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
 ○…계속된 한파로 군포시내 장시간 주차 차량들이 시동이 걸리지않는 경우가 빈발, 자동차 서비스업소들이 '배터리'충전과 수리 등으로 톡톡한 재미.
 기온이 영하 19도 이하로 내려간 15일 아침부터 시내 자동차 서비스업소들은 업소당 평균 4.5건에 달하는 배터리 충전 출장으로 수입이 늘자 즐거운 비명.
 군포시 당동 K자동차 서비스공장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계속된 추위로 일부 부품의 동파와 배터리·엔진 이상을 호소하는 차량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노상이나 실외에 차량을 주차할 때는 포장을 덮는 등 적절히 보온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 〈軍浦〉
 ○…군포시의회가 15일 열린 제82회 임시회에서 군포시 행정기구설치 조례안을 부결시키자 관계공무원들이 “집행부에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크게 반발.
 군포시는 이날 난립된 노점상을 정비하기위해 시한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