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부장관이 지정
연관 콘텐츠 개발 시급해
경기도와 수원시간의 최종 합의를 통해 다시 빛을 보게 된 수원 광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경기남부의 랜드마크 사업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빠르면 내년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진행될 사업자 선정 및 관리 등의 절차가 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국제회의와 행사 등을 유치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광교컨벤션센터를 채울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경기도 먹여살릴 마이스산업
= 경기도와 수원시 모두 미래 지역을 살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마이스(MICE) 산업을 꼽고 있다. 마이스산업은 Meetings(회의), Incentive Tours(보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의 약어로 비즈니스 관광을 총칭하는 말로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컨벤션 시설이 필수다. 하지만 도내에는 고양에 소재한 킨텍스 외에 전문컨벤션 시설이 전무한 상태다. 광교컨벤션센터가 이같은 갈증을 풀어줄 기대주로 주목받는 이유다.
마이스 산업은 한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 남부지역의 경우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지원기관 등도 집중돼 있다.
게다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등 인근 지역에도 IT업체들이 다수 유치돼 있어 컨벤션과 관련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성공을 위해 전제돼야 할 조건은 경기도와 수원시 차원의 기반시설 확충 및 관광상품 등 이와 연관된 콘텐츠 개발이다.
■ 수원, 국제회의 도시된다
= 부산의 경우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국제회의 장소로 유명세를 떨치며, 명소로 자리잡았다. 수원시도 이처럼 국제회의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수원시는 이번 컨벤션센터 정상화를 계기로 조례 제정과 함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구상' 용역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2017년 도민들이 광교에서 완성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수원 국제회의도시' 지정 추진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행 '국제회의산업육성에관한법률'에 따르면 국제회의시설과 국제회의 참가자를 위한 편의시설 및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특별시·광역시 및 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할 수 있다.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도의 도움도 필수적이다.
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면, 수원을 축으로 한 경기도의 IT·소프트웨어 산업 특화, 농생명 R&D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광·숙박업계, 항공운송, 식음료업 등 관련 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회·김태성·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