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는 16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지난 2개월간 도민을 상대로 공모한 개혁과제 13만3천7백22건에 대한 심의를 거쳐 문중현씨(용인시 수지읍)가 응모한 「아파트관리비 거품빼기운동」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건국위는 또 임토영씨(안양시 비산동)가 응모한 「휴대폰 충전기 규격표준화」등 8건을 우수작으로 선정했으며 서근필씨가 제시한 「장묘문화 개선운동」등 21건에 대해서는 장려상을 시상키로 했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문씨의 아파트관리비 거품빼기운동은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아파트관리비의 개선방안으로 관리비내역을 매월 책자로 제작하는 대신에 단지내 게시판을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경비를 절감하고 전국적으로 관리비 산출양식을 표준화시켜 투명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우수작에 뽑힌 임씨의 휴대폰 충전기 규격표준화운동은 휴대폰의 충전기가 제품마다 달라 연간 충전기 교환에 7백8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만큼 휴대폰 모델규격은 다르게 제작하더라도 충전기는 호환할수 있도록 규격을 통일시켜 제작하자는 방안이다.

이와관련 柳錫輔상임위원장은 『도민들이 공감할수 있고 실천 가능한 과제들이 대거 응모해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13만명이상이 개혁과제 공모에 응시해 제2건국운동이 범도민운동으로 발전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金學碩기자·kh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