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고위급 회담. 남북 고위급 회담 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이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왼쪽부터), 홍용표 통일비서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배광복 통일부 회담기획본부장, 손재락 총리실 정책관. /연합뉴스

남북은 12일 오전 10시 5분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접촉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5분 시작된 1차 전체회의는 1시간20분 가까이 만인 오전 11시23분에 끝났다.

이 자리에서는 양측 대표단 전원이 마주앉은 가운데 간단한 환담과 상견례를 하고, 이어 두 수석대표의 기조발언을 통해 서로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양측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원동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 간 수석대표 접촉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규현 1차장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 직전 "새로운 한반도를 여는 기회를 탐구하는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촉 의제는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으며, 남북 양측이 제기하고 싶은 의제가 포괄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전체회의는 2시 5분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