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차세대 항공교통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인천공항공사는 대우정보시스템, 스페인 인드라 시스테마스(Indra Sistemas S.A.) 컨소시엄을 차세대 항공교통관제시스템 사업자로 선정하고 34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 개항 당시에 구축된 서울 접근 관제시설, 인천·김포공항 관제탑 시설과 계류장 관제탑 등을 전면 개량하는 내용으로 돼있다.
또 2017년 8월 신축될 인천공항 제2계류장 관제탑까지 포함해 차세대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개량사업에 국내 최초로 '첨단 항공교통 흐름관리 기능'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항로 기상, 항공기 운항 성능, 비행 계획에 따라 도착하는 항공기에 자동으로 최적의 운항 경로와 분리 간격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가 착륙 전 공중에 머물러있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출발 항공기의 경우도 항로·목적지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간이 지연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출발 허가를 관리한다. 이를 통해 항공기의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인천공항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은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센터(ATC)의 새로운 항로관제시스템과 상호 연동된다.
또 현재 건설중인 인천공항 3단계 사업에서 구축되는 운항정보시스템 등 공항운영시스템과도 연계돼 정확한 이착륙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인천공항은 항공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발맞춰 새로운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운항의 안전성과 정시성을 확보함으로써 여객들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빠른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차흥빈기자
항공교통 흐름분석 이착륙 정보 서비스
차세대 관제시스템 구축 시동
최적의 경로·분리간격 알려
공항공, 운항 안전·정시성 ↑
입력 2014-02-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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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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