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서울무역협회에서 열린 TIACA 2014 준비위원회 발족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2014 TIACA 항공화물 포럼·전시회'를 앞두고 최근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프로그램 기획과 행사 붐 조성에 나섰다.

TIACA(The International Air Cargo Association·국제항공화물협회) 포럼·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항공물류 전시회로 관련산업 관계자 4천여명이 참가한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9년 싱가포르공항을 비롯한 세계 5개 공항과 치열한 경쟁 속에 올해 포럼·전시회 유치에 성공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홍콩(2002년), 말레이시아(2008년)에 이어 3번째 개최국가가 됐다.

인천공항은 작년 12월부터 정부기관, 지자체, 국적사, 물류기업, 물류협회, 관광업계에서 총 22개 기관을 선정해 포럼·전시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발족식에는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교통연구원 등 22개 기관에서 40여명이 참석했다.

또 TIACA 2014 개최를 통해 한국 항공물류산업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각 기관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준비위원회 참석자들은 전 세계 항공화물의 40%를 차지하는 아시아 항공화물산업의 힘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로 이번 포럼·전시회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인천공항공사측은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대형 화주의 포럼 참여를 유도하고, 아시아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TIACA 2014 준비위원장인 인천공항공사 이호진 마케팅본부장은 "2014 TIACA 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는 세계 2위 국제화물 물동량을 처리하는 동북아 물류허브로서의 인천공항을 홍보하고 한국 물류산업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화물 포럼이 전 세계 물류관계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참석한 물류산업의 대표들과 힘을 합쳐 최고의 행사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