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국내외 언론에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1(Samsung Unpacked 2014 Episode 1)'이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보내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국제회의장(Centre Convencions Internacional Barcelona)에서 모바일 제품의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어떤 제품이 공개될지 초대장에 구체적으로 쓰지는 않았지만 '언팩(UNPACKED)'이라는 글씨 오른쪽에 위 첨자로 5라고 표시해 '갤럭시S5' 발표를 기정사실화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는 전작보다 0.2인치 늘어난 5.2인치 초고해상도(QHD) 화면에 지문인식 기능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QHD는 해상도가 HD보다 4배, 풀HD보다 2배 선명한 게 특징이다.
갤럭시S5에는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등 생체인식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또 1600만화소 아이소셀(ISOCELL) 카메라 모듈 탑재와 메탈케이스가 적용될 지도 관심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MWC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은 최근의 사례에 비춰보면 다소 이례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별도로 마련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3와 갤럭시S4를 처음 공개했다. 갤럭시S3는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4는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했다.
한편 삼성은 올해 갤럭시S5 출시와 더불어 포화상태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겨냥해 가격을 낮춘 다양한 보급형 모델의 출시로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로 실적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속에 상반기 출시되는 갤럭시S5의 출시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