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함께 청렴농협 구현을 목표로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각종 정부보조금 지원 및 지자체 협력사업에 대한 투명한 집행과 운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기농협 조재록 본부장은 지난 14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경기 우수 농산물에 대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경기농협의 농산물 매출액은 3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산지 조직을 육성하고 연합마케팅사업을 추진한 결과 해마다 매출액은 늘고 있다.
이에따라 경기농협은 농협 중심의 유통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유통단계 축소를 위한 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 설치한다.
상반기 중 고양지역에 2개 매장이 들어서고 하반기에 여주지역 1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 농산물 수출실적 1천230만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1천350만달러를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 본부장은 "산지 생산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우수한 경기 농산물을 쉽고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해 품목별, 국가별 수출동향을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농협은 또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식사랑농사랑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지금까지의 마을단위 농촌체험에서 벗어나 농촌체험과 지역관광, 먹거리, 특산물 판매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역자원 상품을 개발,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식(食)사랑 농(農)사랑 체험학습'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17개 축협과 23개 공동방제단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조 본부장은 "경기농협은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봉사와 환원을 통해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며 "청렴한 경기농협을 만들기 위한 강도높은 지도·감독도 함께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