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공모에서 성남 판교가 인천·대구·부산 등 3곳과 함께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아이디어를 가진 1인이 창작과 창업에 이르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인재 육성과 창업 거점 구축을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으며 2015년까지 모두 6곳의 지자체에 구축할 계획이다.

판교에 들어서는 '콘텐츠코리아랩'은 도가 건립한 지상 10층 규모의 공공지원센터에 조성된다. 내부에는 ▲아이디어 생성 및 융합을 위한 '열림·지음마당' ▲개발 및 창작을 위한 '키움마당' 등 창업·사업화를 위한 지원 시설 등 인프라가 들어선다.

도는 '콘텐츠코리아랩' 활성화를 위해 전담 TF조직을 구성하고 같은 건물에 연내 설치할 예정인 지역특화 창업보육 시설 '경기문화창조허브'와 연계해 예비 창업자가 강소기업으로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콘텐츠코리아랩'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2018년까지 이용자 수 10만명, 창업 기업 450곳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문수 도지사는 "콘텐츠코리아랩 유치는 도의 풍부한 콘텐츠 창업 육성 경험과 성남 판교의 뛰어난 접근성, 인프라가 결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