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모바일 쇼 'MWC 2014' 개막… '갤럭시S5' 공개 임박.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 2014)에서 '삼성 기어2' 2종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기어2'와 '갤럭시 노트3 네오'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MWC 2014 개막, 역대 최대 1천700여개 업체 참가… '갤럭시S5' 출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14'('MWC 2014')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MWC 2014'는 올해 28회째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체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체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MWC 2014'의 방문객도 역대 최고인 7만 5천명을 넘을 점망이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업체들은 오는 27일까지 '다음을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는 주제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 신제품과 통신기술,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 세계 최대 모바일 쇼 'MWC 2014' 개막. LG전자가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무장한 전략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 오른쪽부터 G프로2, G2 미니, L90, L70, L40, G플렉스. /LG전자 제공
특히 이번 'MWC 2014'에서 하이라이트는 세계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공개 경쟁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24일 저녁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내일을 노크하세요'(Knock and Discover Tomorrow)라는 주제로 1천26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G프로2, G플렉스, G2미니, L시리즈 등 스마트폰 8종 130여대를 선보인다.

또 화웨이, 레노버, ZTE 등 세계 시장에서 위상이 한층 높아진 중국 업체들도 신제품을 출시한다. 소니는 지난해 호평받은 엑스페리아Z의 후속작 태블릿PC인 엑스페리아Z2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한 발짝 앞선 기술을 선보인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단독부스를 운영하는 SK텔레콤은 20㎒폭 광대역 밴드 3개를 묶어 현재 LTE보다 6배 빠른 최고속도 450Mbps(초당메가비트)를 구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 세계 최대 모바일 쇼 'MWC 2014' 개막… '갤럭시S5' 공개 임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를 앞두고 23일(한국시간) 전시장에 설치된 SK텔레콤 부스에서 모델들이 기존 LTE보다 6배 빠른 450Mbps LTE-A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례적으로 글로벌 인터넷 기업 대표들이 대거 초청받아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들의 입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MWC 2014'  첫날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기조연설을 하며 포문을 연다.

한편 우리나라 중소기업들도 'MWC 2014'에 참가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스마트콘텐츠로 세상을 펼쳐라'를 주제로 한 한국공동관을 설치하고 14개 국내 개발사들의 우수 스마트콘텐츠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