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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5는 16기가바이트(GB) 기준으로 아마존 스페인이 729유로(약 106만원), 영국 소매점 클로브(Clove) 600파운드(약 107만원)에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됐다.
애초 관련 업계에서는 갤럭시S5의 출고가가 갤럭시S4 수준인 650~700달러대(69만~74만원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실제 출고가격은 업계가 예상했던 가격보다 비싼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장 인근의 국제회의장(Centre Convencions Internacional Barcelona)에서 언론사와 거래처 관계자 등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갤럭시S5는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5인치가 넘는 화면을 장착하고, 카메라를 1천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했다.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심박 센서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거나 앞서 소개한 삼성 기어 제품군과 연동해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기능으로는 팬택과 애플에 이어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해 보안 기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지문인식 기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상생활에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IP67 수준의 생활방수·방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계 최초로 LTE와 와이파이(Wi-Fi, 무선랜)를 하나처럼 이용해 데이터를 더 빠르게 내려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지원한다.